감각적인 공간, 커피가 맛있는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 STAY 후기

감각적인 공간, 커피가 맛있는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 STAY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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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지난 설날에 가족들과 다녀온 율동공원의 멋진 카페 스테이 STAY 후기 입니다.

요즘 말로 인스타 감성이 넘치고 맛좋은 커피와 빵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휴일에 가족들과 산책하고 들러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 이었습니다.

율동공원은 가끔 오면 그냥 공원만 왔다 가곤 했는데 근방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네요.

 

1_분당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 STAY 위치, 오픈시간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는 율동공원A공영주차장, 새마을 연수원 사거리 인근에 있습니다.

서현동 시범맛집거리, 먹자거리에서 쭉 고개 너머로 오면 됩니다.

근처에 스타벅스나 빈스빈스 커피 등이 있었어요. 지도를 보는데 이쪽에도 맛집들이 많아졌네요.

율동공원은 정말 어릴 때 부터 다녔는데 언제 와도 좋습니다.

 

진입로가 골목길이고 의외로 차가 많으니 운전에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래는 스테이 입구 전면 모습입니다.

상가 건물인거 같은데 지하와 1층이 스테이고 2, 3층은 사무실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는 본 건물도 감각적인데요. 노출콘크리트 마감에 커다란 창에 빗각의 개구부들이 보이네요. 

확인은 안해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부식의 효과가 있는 마감재도 쓴거 같아요.(와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입간판 사인물도 멋지네요. 이름을 잘지은 것 같습니다.

스테이 입구 도어는 큰 유리문이 회전하면서 열립니다. (360도로 돌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커다란 도어가 돌면서 열리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외부공간이 있었는데요. 1층 외부에 좁아 보이지만 잔디 위에 작은 테이블, 의자, 파라솔이 있습니다.

어닝도 달려 있으니 날씨가 따뜻할 때는 이렇게 외부에도 앉는 손님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앞으로 지하 선큰공간이 있습니다. 계단이 있어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네요.

지하는 내부에서 아주 그림 같이 보이더라구요.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의 운영시간은 검색해보니 월-토 10시~20시이고 일요일이 정기휴무로 나옵니다. 

이번 설 연휴에 방문한 건 운이 좋았군요 . 혹시 휴일이 애매하면 스테이로 연락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2_인스타 감성 가득한 스테이 내부공간

특색있는 외부공간에 와~ 했는데 내부는 더욱 멋집니다. 

간결한 하지만 멋스런 조명, 밝은 내부, 우드 마감이 정말 깔끔합니다.

놓여있는 가구가 별로 없는데 뭔가 미니멀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 느낌으로 마감된 카운터 의 저 반듯한 디테일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상부층과 하부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입니다. 외부에 놓는 계단 느낌인데

마감색상이 달라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뭔가 공간이 입체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몇가지 빵, 베이글, 케이크 종류가 있었습니다.

야탑의 쁘띠우스에서 베이커리를 공급 받는다고 합니다. 제가 또 빵 맛집 쁘띠우스 다녀왔었죠!^^

 

카운터 주변과 안쪽의 모습인데 카운터 앞쪽, 아까 잔디마당 쪽으로 창가에 간단히 앉는 좌석이 있습니다.

옆으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요. 앉아서 계신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카운터 내부도 뭐 다소 어둡게 나왔는데 사실 밝은 분위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의 특징인가.. 액자형 창문이 주변 환경과 내부 인테리어-식물화분 등과 잘 어울립니다.

전 이런거 엄청 좋아합니다. ㅋ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찍었는데 역시 이곳도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배경도 있는데 아마도 조형물 같은 나뭇가지가 있어서 공간이 더 풍부해지고 감성적인것 같습니다.

 

지하로 내려와봤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왼쪽으로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고

앞쪽으로는 높이는 좀 높지만 긴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는 좌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면 폴딩도어 밖으로 보이는 곳이 맨처음 봤던 선큰가든입니다.

지하도 간결하고 밝은 마감이 이어지는데 조명을 정말 잘쓰신거 같습니다.

저기 안쪽에는 또 특이한 공간이 있더라구요. .이런곳에서 쇼핑몰 사진 같은거 찍으면 독특할 거 같네요.

 

저는 저기 보이는 저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족들은 넓은 자리에 앉고 저하고 와이프는 이쪽에 앉았어요.

조명이 좋아서 그런가 셀카를 찍어도 뭔가 잘나오는 것만 같아요!!!!!!ㅋㅋ

 

오랜만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차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뒷편 자리에요. 큰 창문이 있고 은은하게 들어오는 자연광과 공간의 분위기가 잘 어울어집니다.

연인들 밥은 다른 곳에서 맛있게 먹고 여기서 데이트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저 안쪽이 화장실로 넘어가는 공간인데 가벽을 세워서 적당히 가려줬습니다. 

화장실도 완전 깔끔! 초 깔끔!

 

어디 하나 공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이런 멋진 조형물로 무심히 채워 놓았습니다.

유리 프레임 도어를 액자처럼 썼을까 싶은건 저의 끼워맞추기 상상인거 같아도

조형물의 그림자와 조명 들을 잘 계획하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 갔을 때 느낌이 꼭 르 꼬르뷔제의 퓨리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사진을 봐도 그렇네요.

맛집 포스팅인데 공간과 인테리어에 대한 찬양글이 되어 가고 있어서 이제 메뉴 후기를 써봅니다.

 

3_스테이(STAY)  커피 메뉴, 베이커리 메뉴

스테이 메뉴입니다. 인테리어 분위기 답게 메뉴판도 아주 스테이스럽습니다.

너무 많은 메뉴도 아니고 고르기 좋게 호불호 없는 커피와 음료들입니다.

디카페인 원두도 있어서 찾으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빵은 위에 썼듯이 당일 만든 빵을 쁘띠우스 야탑점에서 공수해오는 것 같네요. 

쁘띠우스는 빵도 직접 만드시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쁘띠우스 잠봉뵈르 맛있었는데 먹으러 가고 싶네요.

 

빵 종류에요. 크루아상, 페스츄리, 소금빵 등이 있었습니다.

먹물소금빵하고 페스츄리 식빵이에요.,

 

제가 이날 먹은게 많지는 않은데..이빵이 제일이었어요. 너티 크루아상!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래 사진은 먹고 올라와서 맛있어서 안찍어놨을 까봐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햄치즈 크루아상도 독특했습니다.

크럼블류와 치즈케이크 입니다. 딸기와 블루베리 크럼블 맛있어 보였는데..

나중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설날 오후라 배부르게 먹고 왔다보니 빵은 요정도만 골랐어요. 하나하나 다 맛난 빵이었네요.

 

음료는 어른 수에 맞춰서 6잔입니다. 딸기라떼 2잔, 카페라떼 2잔과 아메리카노 2잔입니다.

6잔이나 되다보니 묵직하네요. 딸기라떼도 비주얼이 좋은데요.

카페라떼 하트가 아주 감동이었어요. 넘나 예쁘게 잘 그려주셨어요.

저는 저렇게 결이 살아있는 하트는 정말 오랜만에 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한모금 마시는데 엇 좋은데! 했네요.

 

제가 먹었던 빵들이에요. 너티 크루아상과 햄치즈였는데 너티 크루아상이 제 스타일이네요.

겉은 딱딱한가 싶은데 바삭함을 느낄수 있고 약간 달콤한 과자 느낌도 납니다. 달달해요.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너티 크루아상과 아메리카노가 정말 잘 어울려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의 후기는 공간에 너무 매료되어서 커피와 빵 맛 후기가 좀 적어보이는데요. 

인테리어, 커피, 빵맛 다 잡고 가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하나 빠지는게 없네요.

커피에 집중하시려고 베이커리는 베이커리 전문에 맡기신 느낌도 납니다

커피 넘 맛있었는데..다시 가서 먹는다면 커피 후기를 좀 더 적겠습니다.

공간이 넘 좋으니깐 스테이 하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조용히 생각하기에도 좋고 주변에 율동공원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휴일에 딱 어울리는 곳 같아요.

평일에 휴가 내고 갈만한 곳으로 좋겠네요!

지금까지 율동공원 카페 스테이(STAY)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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