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향래객 짜장면, 탕수육 후기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향래객 짜장면, 탕수육 후기
이번 포스팅은 최근 다녀온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향래객 후기입니다.
포춘쿠키 사러 가자고 해서 가려다가 못갔었는데
지난주에 그냥 짜장면이 맛있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차이나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첫째 아이가 정말 애기때 다녀왔던 것 같은데요.
거의 10년 만인거 같아요. 여전히 중국 풍이 느껴지는 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향래객은 짜장면과 탕수육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간단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1_인천 짜장면 맛집 향래객 요약정보
- 주요특징 : 독특하게 생긴 맛있는 탕수육, 불맛 나는 짜장면, 중국느낌 나는 음식점
- 주요메뉴 : 향래객 탕수육, 유니짜장면, 삼선간짜장, 삼선짬뽕, 어향가지, 볶음밥 등
-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21시
- 주소 :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2 1~2층, 연경 앞, 황제의 계단 앞쪽
- 카카오맵 : https://place.map.kakao.com/253771245
향래객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2 1-2층
place.map.kakao.com
2_향래객 위치, 내부모습, 차이나타운 주차 정보
향래객은 제가 차이나타운은 잘은 모르지만 차이나타운의 거의 중앙부에 있습니다. 언덕 올라가서 삼거리 골목 중심부에요. 이쪽에 연경, 청관, 공화춘 등 다양한 중국요리 전문점 들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인천역도 있고 인천 바다열차 역도 있었어요.
차이나타운 뒷편으로 자유공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월미도도 가깝네요?! 언제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주차장
주차는 차이나타운 중앙부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차없는 거리가 시행중이었고 안내해주시는 분들 따라서 주차장까지만 차가 운행이 되더라구요. 안내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주차장으로 잘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워낙 차량이 많다보니 조금 기다렸다 들어가긴 했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여기 외에 주변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공영주차장이 또 있더라구요.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만약 나중에 차가 너무 많으면 그쪽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가격은 기본 30분 1000원, 15분당 500원입니다. 전일주차 10,000원이네요.
인천역쪽 출입문이에요. 문이 정말 화려하게 서있네요. 전각이 몇개가 있는건지 ㅋㅋ 진짜 중국에 온 듯한 느낌 드는데..아니 중국 느낌인데 중국에도 없을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있었던 우시에서는 보기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맨 아래쪽으로 와서 다시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보니깐 신승반점 본점이 있네요? ㅎㅎ 저쪽 골목 윗쪽의 다른 중국집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쪽 거리가 조용해요. 신승반점은 현백 판교점에서 자주 가는 곳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긴 합니다.
언덕 끝부분에 정말 빨간 건물들이 몇채 모여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유명 맛집들이 있었어요.
예전에 왔을 때 가봤던 곳 같은 연경과 청관! 연경은 드라마에도 나왔던 곳이었어요. 청관 옆으로 공화춘도 있고 이렇게 가로지르는 길에도 만다복, 산동주방, 럭키차이나 등 맛집들이 많고 중국의 유명 간식거리 월병들을 파는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월병은 시식으로 먹었는데 맛이 다양하더라구요. 사오고 싶었는데 그냥 집으로 가는 바람에 다시 가질 못했네요. 과즐도 맛있었는데..음..한번 더 가야겠어요.
그리고 향래객 앞쪽, 연경 옆쪽에 있었던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이라고 자유공원까지 올라가는 독특한 계단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의자 그림도 있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식후에 자유공원으로 올라가서 인천항 전망도 보고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향래객의 모습이에요. 연경과 청관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1시 40분 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잠시 웨이팅이 있었지만 금새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늦은 점심이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나봅니다.
신선한 재료와 맛으로 기쁨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ㅎㅎ 기대되더라구요. 그리고 포스팅 쓰면서 알았는데 영수증 지참시 주차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공영주차장 주차할인권 같은데 방문해보시는 분들 확인하시면 좋겠네요.
향래객 1층 내부의 모습입니다. 천장에 달린 등이 조금 중국풍스럽네요. 내부는 생각보다 아주 깔끔한게 왠지 개점한지 막 오래된 식당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리정돈도 금방금방 하시더라구요.
식사를 하고 2층에 올라가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룸도 있는 것 같고 단체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볼 걸 그랬나봐요. 2층도 역시 깔끔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정도 공간이면 합격! ㅎㅎ 제 뇌피셜입니다. ㅋㅋ
3_짜장면 맛집 메뉴
향래객 메뉴는 다른 중국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가복, 동파육, 유린기 등이 있고 독특하게 크림짬뽕이 있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해산물이 들어있는 담백하고 살짝 매콤한 향래객만의 크림짬뽕이라고 적혀있네요.
크림짬뽕 의외로 평이 괜찮아서 주문해봤습니다...ㅋㅋ 후기는 아래에..
메뉴는 종류별로 다양합니다. 먹어보고 싶은게 많은데..차이나타운으로 회식 오고 싶네요. 딤섬 종류도 샤오롱포, 하거우, 샤오마이, 홍콩부추만두 등이 있었어요.
작게 코팅된 종이에 적힌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향래객 탕수육 소(26,000원), 유니짜장면 곱배기(9,000원), 크림짬뽕(12,000원) 주문했습니다. 짜장면 가격이 왠지 괜찮아 보였어요. 나름 구경하러 오는 동네에 있는 맛집인데 맛도 좋아서 가성비가 느껴집니다. (요즘 물가 장난 없음)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뭘 먹을지 조금 고민을 했었네요. ㅎㅎ
인천 누들패스라는 것이 있는데 인천 일대의 면 요리 맛집을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향래객 리뷰이벤트로 영수증 지참후 리뷰 인증 하면 음료수를 증정해주십니다. 아..리뷰를 안했어요. ㅠㅜ 담번에 가면 보여드려야겠습니다.
4_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 독특한 크림짬뽕
금방 자리를 배정 받아서 앉았습니다. 잠시 손도 닦고 오고 기다리니 짜장면이 먼저 도착했어요. 유니 짜장면인데 건더기가 막 크지 않고 짜장소스도 적당히 진득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사진만 요리조리 찍고 기다리고 있으니깐 직원분께서 얼른 안비비면 뭉친다고 빨리 비비라고 조언해주셨어요. ㅋㄷ
와 짜장면 비비는데 그 향이 아주 죽입니다. 아이들 용으로 주문한거라 많이 못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ㅋㅋ 불맛도 적당히 나고 달짝지근 짭짤 그냥 맛있습니다. 양념까지 삭삭 긁어먹게 되더라구요.
곱배기로 해서 9,000원인데 이정도면 가성비 좋은 짜장면 맞는 거 같아요.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향래객탕수육이에요. 설명을 보니깐 반죽을 7일간 저온숙성을 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고 합니다. 소짜리인데도 양이 적당했습니다. 찍먹 부먹 선택 할 거 없이 부먹으로 나오네요. 향긋한 냄새가 달달하게 납니다. 아래 사진은 몇개 먹은 사진이에요. ㅎㅎ
저는 이 탕수육이 아주 맛있었는데요.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쫀득했어요. 그리고 반짝반짝 윤기 흐르는 탕수육 소스가 달콤했습니다.
튀김옷 두께에 비해 고기가 좀 얇은 느낌인데 고기도 부드럽게 씹혀서 좋았어요. 이 탕수육 거의 찹쌀탕수육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 맛 좋았습니다. 저는 이거 대짜 안먹고 온걸 좀 후회했습니다. ㅋㅋㅋ 계속 맛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다음은 크림짬뽕입니다. 네x버 리뷰에 완전 맛있다고 써놓은 후기들이 있길래 마지막에 메뉴 고르면서 줏대없이 먹어보자 했습니다. ㅋㅋ 오징어, 쭈꾸미, 새우와 야채가 있어요. 그리고 '마'가 들어있습니다. 나중에 카운터에 계신 (아마도)사장님께 여쭤보니 한국의 마와는 다른 중국의 마라고 합니다. 한국 마는 길쭉한데 이건 좀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훨씬 좋다고 하셨어요.
크림짬뽕은 맛이 있긴 한데 저와 와이프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저의 뇌피셜) 살짝 매콤하긴 한데 맵지 않아요. 짜장면이 맘에 쏙 들게 맛있었던 것에 비해 크림짬뽕은 저는 좀 아쉬움이..ㅠ
제가 잘못 생각한게 크림짬뽕이지 크림파스타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짬뽕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는 좀 아삭아삭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잘 먹었어요!^^
3가지가 딱 나오고 난 다음에 찍었어야 했는데 먹다가 메뉴를 찍었네요. 3가지 메뉴 다 먹을만 했는데 저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아주 맘에 들고 맛있었습니다.
5_식후 들러본 황제의 계단, 자유공원
식사 맛있게 하고 나서 차이나타운 골목을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아이들 장난감도 사고 하다가 향래객 앞쪽 황제의 계단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여기도 아주 화려한 문이 있었어요. 아마도 선린문이라고 적힌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걷다보니 멋진 전망대 전각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오오~ 인천항 전망이 쭉 보이더라구요. 월미도도 보였어요! 윽 사진에 못담았네요.
맛있게 식사도 하고 전에 왔을 때 못봤던 이런 전망도 보고 반나절 방문이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의외로 볼거리들이 있었어요.
6_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향래객 후기
인천 차이나타운 정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포춘쿠키는 이미 샀었어서 정작 사오지도 않았어요. ㅋㅋ 정말 짜장면 먹으러 갔는데요. 향래객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유니짜장면 정말 제 스타일이었어요. 탕수육도 달달하고 쫄깃한 맛이 좋았어요. 크림짬뽕은 살짝 세모! ㅋㅋㅋ
길거리에서 월병이나 과즐 시식도 하고 그랬는데 적당히 볼거리도 있고 먹을 거리도 있어서 재미있게 걸어다녀봤습니다. 아이들은 삐용삐용하는 장난감 총을 구입했어요. 넘나 시끄러운 총..;;;
식사하고 자유공원쪽에 올라서 산책도 더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면 좋겠더라구요. 인천항 등을 바라볼 수도 있어서 의외로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 등이 다 있는 관광지였습니다. 다음번에 또 간다면 간식거리 군것질 거리를 좀 더 구매해와야겠어요.
지금까지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향래객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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